"제주 무투표 당선 8명 '역대 최다'…중대선거구제 도입해야"
사단법인 제주참여환경연대 성명 발표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사단법인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역대 가장 많은 8명의 무투표 당선자가 나온 데 대해 "충격적인 결과"라며 중대선거구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단체는 18일 성명을 내고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이번 선거를 앞두고 국회에 중대선거구 확대 등을 요구했지만 결국 무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중대선거구제란 하나의 선거구에서 2~3명의 당선자를 뽑는 것으로, 기존의 1명을 뽑는 선거구를 합쳐서 합친 만큼의 당선자를 뽑는 것"이라며 "선거운동의 범위가 넓어지기는 하지만, 정책 선거를 유도할 수 있고 인구 변동에 따른 선거구 조정도 원활해질 수 있는 데다 소수 정당의 의회 진출도 확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단체는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신군부의 쿠데타와 계엄령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쳤던 광주시민의 뜻을 기억하면서 실천에 나서야 한다"며 "주권자의 참정권을 위협하는 선거 제도도 민주주의의 적임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치러진 도의회 의원 선거에서 나온 무투표 당선자 수는 2010년 제5회 1명(교육의원), 2014년 제6회 1명(교육의원), 2018년 제7회 7명(지역구 3명·교육의원 4명), 2022년 제8회 3명(지역구 2명·교육의원 1명), 제9회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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