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감 후보 3인방, 스승의 날 '교권 보호' 공약 대결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교육감 후보 3인방이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저마다 교권 보호를 약속하며 교사 표심을 공략했다.
고의숙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요즘 학교 현장은 참 어렵다. 교권은 위축되고, 교사는 점점 지쳐간다. 선생님이 행복하고 아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학교가 따뜻해지고, 제주교육도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다"면서 6대 공약을 발표했다.
해당 공약은 △교육감 직속의 교육활동보호담당관 신설 △교육지원청에 교육민원실, AI 교육민원실 설치 △학교폭력위원회와 교권보호위원회 통합 △행정업무 제로화 △성과급제와 교원평가제 폐지 및 교직수당 현실화 △초등 1·2학년 학급당 학생 수 20명 편성 단계적 추진이다.
고 후보는 "한 명의 좋은 교사가 한 아이의 인생을 바꾸고, 결국 한 시대를 바꾼다는 것을 믿는다"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안심하며 교사가 존중받는 교육, 한 아이를 세상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그 길을 함께 걸어가겠다"고 했다.
김광수 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교권 침해로 흔들리는 학교 현장을 회복하기 위해 교육청이 악성 민원을 전면 책임지겠다"며 '교권 보호 체계 강화'를 공약했다.
세부 공약으로는 △직접 대면 차단 △교육청 직접 대응 △사안 발생 시 24시간 내 긴급 현장지원팀 의무 파견 △교원 회복 특별휴가제 도입 및 전담 대체 강사풀 확대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면밀히 파악해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고, 문제를 즉시 해결하는 시스템이 작동돼 교사가 오직 우리 아이들과의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존중과 평화의 교실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문석 후보의 경우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사 전문성 강화'를 공약했다.
세부적으로는 △교사를 전문직으로 존중하는 인사·연수·평가 문화 전환 △보여주기식 의무연수 폐지 및 수업 개선 중심 연수체계 개편 △교사 연구휴직 제도 활성화 △초임·중견·베테랑 교사 멘토링 확대 △명교사 발굴·지원 제도화 △수업 연구 시간 보장 △학교 현장 중심 전문성 평가체계 구축 △해외 연수 및 국제 교육 교류 확대 △교사 경력 단계별 맞춤 성장 경로 설계 △전문성이 존중받는 교직문화 정착 등을 제시했다.
송 후보는 "교사가 좋은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행정 잡무와 불필요한 회의, 중복 보고를 줄이고 학교 업무지원 체계를 강화해 교사가 수업과 학생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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