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유 "제주2공항 쟁점검증위 구성…기준 통과 못 하면 전면 재검토"
"정치적 유불리 아닌 검증된 사실 위에서 판단"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8일 제주 제2공항과 관련, 당선되면 객관적 검증 절차를 거친 뒤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1년 동안 이어진 갈등과 사회적 비용을 이제는 끝내야 할 시점"이라며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검증 절차와 책임 있는 행정 결정으로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투표든 다른 방식이든 갈등만 반복하거나 결정을 끝없이 미루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며 "찬성과 반대의 정치적 대립을 넘어 제주의 미래를 책임 있게 결정할 수 있는 제주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의 책임 아래 객관적 검증과 공개된 절차를 통해 도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을 만들겠다"며 가칭 '제2공항 쟁점검증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문 예비후보는 "검증 자료와 회의 결과, 소수 의견까지 전면 공개하고 검증 기간과 보완 횟수도 명확히 제한하겠다"며 "검증 기준을 통과하면 추진하고, 통과하지 못하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 결정은 도지사가 책임지고 내리되 정치적 유불리가 아니라 검증된 사실 위에서 판단하겠다"며 "제2공항 갈등을 절차로 봉합하고, 그 힘을 제주 경제 회복과 미래 산업, 의료 체계 강화 등 제주 미래로 돌려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제주 제2공항은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 약 551만㎡ 부지에 3200m×45m 규모 활주로 1본을 갖춘 공항으로 계획됐다. 1단계 사업비는 약 5조 4500억 원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2024년 9월 기본계획을 고시했으며 현재 기본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ks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