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풍선·무지갯빛 비눗방울…어린이날 제주 나들이객 북적

제주 어린이날 기념행사장/뉴스1
제주 어린이날 기념행사장/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104회 어린이날이자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5일 제주도내 여행지 곳곳에는 가족 나들이객으로 북적였다.

이날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는 도내 가장 규모가 큰 어린이날 행사인 제주시어린이집연합회 주관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어린이 전통무예와 해병대 제9여단 군악대, 어린이합창단 등 다양한 축하 공연과 종이 피리 만들기, 키링 만들기 등의 체험 공간이 운영됐다.

화창한 봄볕이 쏟아진 이날 행사장은 이른 아침부터 나들이에 나선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활기가 넘쳤다.

행사장은 형형색색인 풍선과 따스한 햇살을 받아 무지갯빛으로 반짝이며 봄바람에 흩날리는 비눗방울이 동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포토존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없이 재밌는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남겼고 한쪽에서는 돗자리를 편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정성스레 준비한 도시락을 나누어 먹는 정겨운 풍경도 보였다.

제주시 어린이날 기념행사장/뉴스1

행사장을 찾은 도민 김모씨(46)는 "얼마 안 있으면 우리 아이도 어린이를 벗어나게 되는데 아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며 "그래서인지 이런 순간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어린이날 기념행사 이외에도 연휴 기간 전후로 도내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서귀포 일원에서는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주관한 '2026 펠롱펠롱 제주올레 글로벌 어린이 걷기축제'가 열려 어린이를 동반한 올레꾼들이 올레 8코스 등을 걸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일출랜드는 오는 9일까지 '제2회 놀멍 멍멍 펫스티벌'을 연다. 반려동물 가족들을 위해 멍멍이 운동회, 반려견과 함께하는 동물 탐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연휴가 끝난 뒤에도 9~10일 서귀포시 의귀초등학교에서 '제4회 의귀리 귤꽃축제'가, 서귀포 강정항 일대에서는 6일, 19일 이틀간 '서귀포 크루즈 페스타'가 개최된다.

한편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6일간 제주에 약 26만7000명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예상했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