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값 너무 오르자 제주도 긴급 대응…5월 항공료 할인 유도
특별기 투입·대형기 운용 등 공급석 확보 노력도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항공사와 공동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5월 성수기 항공료 인하를 유도한다.
제주도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 여파와 항공 유류할증료 인상, 하계 시즌 항공편 감편 등으로 제주 관광업계의 경영 부담이 커지자 긴급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관광업계와 항공 접근성 개선을 위해 국회를 방문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등에게 제주의 현실을 전달하고 항공 증편을 요청했다.
또 특별기 증편 및 대형기 운용 등 항공 좌석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또한 유류할증료 인상에 대응해 항공사와 공동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5월 성수기 항공료 인하를 유도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5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기존 7700원에서 3만4100원으로 약 4.4배 인상한다.
아울러 관광사업체와 협업한 '가성비 제주' 캠페인과 바가지 근절 활동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유가 상승으로 경영 압박이 심화한 전세버스 업계 등 도내 관광사업체를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관광진흥기금 상반기 정기 융자에 더해 30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즉시 시행했다.
특히 전세버스 업체에 대해서는 노후 차량 교체 융자 한도를 기존 8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2000만 원 상향했다.
신용·담보력이 부족한 영세 관광업체를 위한 대출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신용보증재단 보증 발급 요건을 완화하고 보증수수료를 1% 이내로 인하하는 한편, 대출 절차를 간소화해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단체여행 인센티브(10억 원)와 수학여행·여행업계 지원사업(3억 5000만 원)에 전년보다 많은 신청이 몰리자 관광진흥기금을 활용한 추가 예산 확보에도 착수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중동 사태로 인한 고유가 상황은 제주 경제 근간인 관광산업에 매우 큰 위협 요인"이라며 "도내 관광업계가 지금의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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