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200㎜ 폭우·초속 32m 강풍…10일까지 강한 비바람(종합)

10일 오전까지 많게는 250㎜ 이상 비, 초속 25m 이상 바람
기상청 "시설물 관리·안전사고 주의, 운항정보 사전확인을"

비 내리는 제주 절물자연휴양림.ⓒ 뉴스1 DB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10일까지 제주에 계속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현재 제주도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중국 중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산지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는 상태다.

지점별 일 강수량을 보면 진달래밭(산지) 200㎜, 성판악(산지) 193.0㎜, 영실(산지) 174.5㎜, 삼각봉(산지) 158.5㎜, 제주가시리(남부 중산간) 158.5㎜, 윗세오름(산지) 154.5㎜, 사제비(산지) 140.0㎜, 제주색달(남부 중산간) 133.0㎜, 성산수산(동부) 105.5㎜, 제주금악(북부 중산간) 87.0㎜ 등이다.

기상청은 시간당 20~50㎜의 강한 비가 계속 이어지면서 10일 새벽까지 제주에 50~150㎜, 많게는 2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바람도 강하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북부 중산간에는 강풍경보, 나머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을 보면 삼각봉(산지) 초속 32.0m, 우도(동부) 초속 28.9m, 유수암(북부 중산간) 28.0m, 대흘(북부) 초속 24.7m, 새별오름(북부 중산간) 초속 24.3m, 외도(북부) 초속 24.0m, 어리목(산지) 초속 23.2m, 고산(서부) 초속 21.8m 등 산지와 북부를 중심으로 강풍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10일 오전까지 제주에 순간풍속 초속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강풍 영향으로 바다의 물결도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기를 바란다"며 "제주도를 오가는 항공·해상 운항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해상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