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종량제봉투 재고 850만장…"필요한 만큼만 구매" 당부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 ⓒ 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 ⓒ 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내 쓰레기종량제봉투 재고가 850만 장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24~25일 종량제봉투 수급 현황을 긴급 점검한 결과 제주시 580만 장, 서귀포시 270만 장 등 도내 전체 재고가 총 850만 장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재고 물량은 제주시 3개월, 서귀포시 9개월 분에 해당한다.

최근 도내 일부 마트에서 종량제봉투 품절 현상이 나타나고 평소 대비 주문량이 최대 10배까지 증가하는 등 구매가 단기간에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를 재고 부족이 아닌 유통 단계의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원활한 공급이 이어질 수 있도록 수급 관리 강화에 나섰다.

종량제봉투 가격은 조례로 정하도록 규정돼 있어 대외 원자재 가격 변동 등을 이유로 임의 인상이 불가능한 구조다.

제주도는 대형마트 등에 대량 구매 자제 안내문 부착을 요청하는 한편, 수요 증가에 대비해 봉투 제작업체의 공장 가동시간을 늘려 공급 여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종량제봉투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일일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과도한 구매 집중이 유통망 부담을 키우고 공급 불안을 심화시킬 수 있는 만큼 필요한 만큼만 구매해달라"고 당부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