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약물 검출에 제주경마 중단…"말 500여마리 전수조사"

한국마사회 "20~21일 제주 경기 취소"

한국마사회 홈페이지/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제주경마공원 경기에 출전한 경주마에서 잇따라 금지약물이 검출됐다.

19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최근 제주에서 열린 경주에 참가한 경주마 3마리에서 금지약물이자 근육강화제인 난드롤린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해당 약물이 검출된 경주마들의 경기일은 2월 27일 6경주, 3월 6일 4경주, 같은 달 14일 2경주다.

이들 경주에서 약물이 검출된 말들은 각각 1위, 3위,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마사회는 20일과 21일 예정된 제주경마 경기를 취소하고 제주경마공원 소속 경주마 500여 마리를 대상으로 약물 전수 조사를 한다.

마사회는 누군가 인위적으로 경주마에 약물을 주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자체 조사를 벌인 뒤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경찰에 수사도 의뢰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단 한 마리의 의혹도 남기지 않기 위해 전수 조사를 결정했다"며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며, 안전성과 공정성이 확인된 상태에서 경마를 재개하는 것이 마사회의 당연한 도리"라고 밝혔다.

경기가 취소된 20~21일에는 제주경마공원에서 서울과 부산·경남 경기 실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