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횡령 후 출국' 제주감협 직원, 경찰 자진 출석…"도피 아냐"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억대 횡령 후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추정됐던 제주 감귤농협 직원이 최근 경찰에 자진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를 받는 제주감협 직원 A 씨(40대)가 최근 입국해 경찰에 출석했다.
A 씨는 지난 2023~2025년 제주감협 유통사업소에 근무하며 유령직원의 차명계좌에 인건비를 입금하는 방식으로 회삿돈 8억 원을 빼돌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내부 조사 중 횡령 사실을 발견한 제주감협이 경찰에 고발했으나 A 씨가 해외로 출국하면서 수사에는 속도가 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A 씨는 "해외로 도피한 것이 아니라 일정이 있어서 간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는 이달 초 관련 사건에 대한 내부 감사를 진행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경찰 조사와 별도로 본사 차원의 징계 심의가 진행될 수 있다"며 "피해액에 대해서는 회수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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