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실종' 차귀도 어선 화재, 나흘 만에 일상 수색 전환
"선체 인양·수중 수색 미정"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해양경찰서는 차귀도 어선 화재로 실종된 한국인 선원 A 씨(50대)와 B 씨(50대)에 대한 집중 수색을 광범위 수색으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광범위 수색은 특정 세력을 투입하는 사고해역 중심 수색이 아닌 관할 내 해역에서 일상경계 활동을 병행하는 수색을 말한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약 90㎞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한림선적 어선 A 호(29톤, 승선원 10명)에서 불이 났다.
선원 8명(한국인 2·인도네시아인 6)은 인근에 있던 어선의 도움으로 구조됐으나 다른 한국인 선원 2명은 실종 상태다.
실종자 2명은 사고 당시 불이 시작된 선미 쪽 선내 침실에 있다가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목격자들은 화재 당시 연기가 심해 실종자들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해경은 실종자들이 해상으로 탈출했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사흘간 집중수색을 벌였으나 성과는 없었다. 앞으로는 순찰을 병행한 광범위 수색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A 호에서 발생한 불은 사고 발생 약 7시간 만인 오후 4시 53분쯤 완전히 꺼졌으나, 심하게 훼손된 선체는 침몰했다. 침몰 지점의 수심은 약 74m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당일 화재 완진 후 리프트백을 설치해 선내 수색을 진행하려 했으나 불가능했다"며 "선체 인양 및 수중 수색 계획은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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