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어선 화재 7시간째 진압 중…"한국인 선원 2명 실종"(종합)
선원 4명 병원 이송…나머지 4명 경비함정 내 안전조치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가 사고 발생 7시간째 진압되지 않고 있다. 한국인 선원 2명은 실종 상태다.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14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남서쪽 약 90㎞ 해상에서 한림선적 어선 A호(29톤, 승선원 10명)에 대한 화재 진압이 진행 중이다.
어선 A호는 이날 오전 10시쯤 화재 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이미 오전 10시50분쯤 어선 80% 가량이 전소된 것으로 파악됐지만, FRP(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인 선체의 불이 쉽게 꺼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선원 출입항 시스템상 A호에는 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6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한국인 A 씨(50대)와 B 씨(50대)는 사고 당시 선내에 있다가 밖으로 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주변 해역 수색과 함께 선박 불길이 잡히는 대로 선내 수색도 병행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선박에서 연기가 계속 나고 있어 선내 진입이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다.
선원 8명(한국인 2·인도네시아인 6)은 인근 어선에 구조됐다. 연기를 흡입해 통증을 호소한 인도네시아인 4명은 헬기를 이용해 제주시 소재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선원 4명은 해경 경비함정을 타고 사고해역에서 대기 중인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당초 이날 오후 구조된 선원들을 태운 경비함정은 제주항으로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연기됐다"며 "구조자들의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화재진압, 실종자 수색 등 현장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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