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제주서 전정·전동 가위 사고 속촐…"올해만 17건"
최근 5년간 인명피해 228명…"3~4월에 집중"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봄철 농번기 제주에서 전정 작업 중 사고가 잇따르자 제주소방안전본부가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12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도내 전정·전동가위 사고 인명피해는 총 228명으로 연평균 45명 이상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도 17명이 다쳤다.
사고는 과수 전정·정지 작업이 집중되는 3~4월에 전체의 48.7%인 111명이 발생해 봄철에 절반 가까이가 집중됐다.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33.8%(77명)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32.9%(75명), 50대 16.7%(38명), 80대 이상 10.1%(23명) 순으로 나타나 고령 농업 종사자의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0일에도 오전 9시41분쯤 제주시 애월읍 고성1리 종합운동장 인근 과수원에서 전정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왼쪽 가운 손가락이 절단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9일에는 하루에만 4건의 전동가위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전정가위 사고는 순간적인 방심에서 시작된다"며 "반복되는 작업일수록 안전수칙 준수와 작업 환경 점검으로 사고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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