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 할인·수술비 지원 혜택…4·3 희생자·유족증 5만 건 돌파
항공·의료·문화시설 등 생활밀착 감면 확대
모바일 증 도입 검토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4·3 희생자와 유족에게 발급되는 신분증 발급 건수가 5만 건을 넘어섰다.
제주도는 2019년 4·3희생자증 및 유족증 제도 시행 이후 올해 2월 말까지 총 5만 3645명이 발급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유족증 소지자를 위한 생활밀착형 혜택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유족증 소지자는 항공, 여객선, 주차, 의료, 문화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 국내선의 경우 생존희생자(수형인 등) 50%, 유족 40% 할인이 성수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씨월드고속훼리(진도·목포)는 생존희생자와 유족에게 30% 할인을 제공하며 동반 4인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4년부터는 한국병원에서 무릎 인공관절 로봇 수술비(한쪽 160만 원, 양쪽 320만 원)에 대한 유족 감면이 시행되고 있다.
또 2025년 5월부터 롯데시네마 연동점과 서귀포점에서 유족 감면이 적용됐다. 제주 SK FC 홈경기 입장권 5000원 할인 혜택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계속 시행된다.
이 밖에도 도내 공영주차장 이용료 50% 감면, 제주공항 여객주차장 생존희생자 50%·유족 20% 감면, 도 운영 문화관광시설 입장료 및 관람료 면제, 장례식장 분향실 사용료 감면(부민·하귀·S중앙병원·서귀포의료원·혼길·그린·김녕농협 장례문화센터)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고 있다.
김인영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유족증 소지자가 일상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모바일 증 발급을 적극 검토하고 감면 분야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거주자의 경우 주소지 읍·면·동, 도외 거주자는 희생자 등록 기준지 읍·면·동, 국외 거주자는 제주도 4·3지원과를 통해 4·3희생자증 및 유족증 신청을 할 수 있다.
제주도청 누리집의 4·3종합정보시스템에서도 가능하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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