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행사서 다회용기 324만개 사용…폐기물 48톤 줄였다

2년간 201개 행사 참여…올해 3억3000만원 편성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 ⓒ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지난 2년간 제주지역 행사에서 다회용기 324만 개가 사용되며 일회용품 폐기물 약 48톤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136개 행사에서 다회용기 182만 개가 사용돼 일회용품 폐기물 약 26톤이 감축된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에는 65개 행사에서 다회용기 142만 개가 사용돼 일회용품 폐기물 약 22톤이 줄었다.

이에 따라 최근 2년간 총 201개 행사에서 다회용기 324만 개가 사용되며 약 48톤의 일회용품 폐기물 감축 효과가 나타났다.

제주도는 2024년 도입한 다회용기 사용 지원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행사와 축제, 회의 등에서 사용되는 다회용기의 대여·회수·세척 전 과정을 지원하고 이용 홍보와 사용 실적 모니터링, 분석 등 사후관리까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제주도 본청 1억 3000만 원,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각 1억 원 등 총 3억 3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사업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운영 기준도 강화됐다. 행사 주최 측이 다회용기 사용 비용의 10%를 의무적으로 부담하도록 했고, 분실률이 30% 이상인 행사는 향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행사당 지원 상한액은 2000만 원이며 민간 행사는 전체 예산의 20% 범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임홍철 도 기후환경국장은 "다회용기 사용이 번거로운 선택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