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봄철 들불 주의보…사고 38% 3~5월 발생

지난달 4일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발생한 방풍림 화재현장.(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r금지)
지난달 4일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발생한 방풍림 화재현장.(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r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봄철을 맞아 제주도소방안전본부가 들불 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6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제주에서 발생한 들불 사고는 총 103건이다.

연평균 20건 이상 발생해 2명이 다치고 1억 555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37.9%(39건)는 3~5월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3월 18건(17.5%), 1월 15건(14.6%), 2월 15건(14.6%), 12월 14건(13.6%), 4월 13건(12.6%) 순이다.

지역별로는 서귀포시 동지역에서 전체의 절반 이상인 60.2%가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과수원이 68%(70건)로 가장 많았고, 시간대는 낮 12시부터 오후 2시가 30.1%(31건)로 집계됐다.

원인별로는 쓰레기 소각 및 불씨 방치,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72.8%(75건)로 조사됐다.

제주소방 관계자는 "건조한 봄철에는 작은 불씨도 큰 피해로 번질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불법 소각을 삼가고 불씨를 방치하지 않는 등 생활 속 화재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