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 풍랑경보…여객선 전면 결항

초속 27m 강풍…한라산 탐방로도 일부 통제

8일 오전 활주로 운영이 중단된 제주국제공항에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 2026.2.8 ⓒ 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되면서 제주와 육지를 잇는 여객선이 모두 결항했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북부와 동부, 남부 앞바다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졌고, 서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해상에서는 바람이 순간최대풍속 초속 10~18m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6.5m로 높게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모두 결항했다.

또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주요 지점의 1시간 최대순간풍속은 가파도 초속 27.4m, 사제비 초속 25.6m, 마라도 초속 24.9m, 우도 초속 24.5m 등으로 기록됐다.

강풍 영향으로 한라산 탐방로 일부도 통제됐다.

산지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돈내코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고, 어리목과 영실 탐방로는 윗세오름까지만 탐방이 가능하다. 백록담 탐방이 가능한 관음사 탐방로와 성판악 탐방로도 각각 삼각봉대피소와 진달래대피소까지만 오를 수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3일까지 강풍으로 인해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항공·해상 교통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항공·해상 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