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공항공사, 제주로"…공공기관 유치 범도민운동본부 출범
도, 의회, 교육청, 정당, 대학, 자생단체 등 100여 곳 참여
"1차 이전 때 실질적 효과 적어…2차 땐 형평성 고려해야"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2차 공공기관 제주 유치 범도민운동본부'는 26일 오후 제주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번 범도민운동본부는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을 비롯해 도내 공공기관과 정당, 대학, 자생단체 등 총 100여 개 기관·단체로 구성됐다.
현재 범도민운동본부는 정부를 향해 한국마사회와 한국공항공사, 해양환경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제주로 이전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제주가 실질적인 균형 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려면 지역 특화산업 또는 미래 전략산업과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 이전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범도민운동본부는 또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당시 제주가 다른 지역에 비해 규모와 배치 면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혜택을 받았고, 어렵게 유치한 재외동포재단마저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등 실질적 이전 효과가 작었던 만큼 정부에 지역 형평성 등을 고려한 대책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범도민운동본부는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확정될 때까지 도민 공감대 형성,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내외 홍보, 핵심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대정부 협력 활동 등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일찍이 지난해 7월부터 진명기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제주 유치 전담 TF팀'을 운영하고 있는 도는 공공기관 유치 논리 개발과 이전 공공기관 인센티브 발굴, 중앙부처 협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영훈 도지사는 "공공기관 이전은 전통산업과 미래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제주형 혁신 모델을 실현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도민과 각계각층이 힘을 모아 제주를 국가 균형발전과 미래산업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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