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임 앞둔 교장의 조용한 기부…"제자들 위한 디딤돌 되고파"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정년 퇴임을 앞둔 제주의 한 교장이 제자들을 위한 작은 디딤돌이 되고 싶다며 조용한 기부에 나서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3일 조천중학교에 따르면 문혜정 조천중 교장은 별도 행사나 홍보 없이 지난 20일 조천중에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조용히 전달했다.
이달 말 정년 퇴임을 앞두고 평생을 바친 교직 생활을 뜻깊은 기부로 마무리한 그다.
문 교장은 "오랜 시간 교육자로 활동하며 학교와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과분한 사랑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었다"며 "퇴임 이후에도 제자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길에 작은 디딤돌이 되고 싶다"고 기탁 배경을 밝혔다.
조천중은 문 교장의 뜻에 따라 이번 발전기금을 학생들의 국제교류 활동을 지원하는 데 쓰기로 했다.
조천중 관계자는 "학생 한 명 한 명을 자식처럼 아꼈던 문 교장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뜻깊은 선물"이라며 "그 뜻을 받들어 학생들이 국제적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