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직격' 제주에서 올해 첫 식목행사…'1국민 1그루 심기' 선언
김인호 산림청장 "제주에 심은 한 그루 전국 푸르게 할 출발점"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81회 식목일을 앞두고 올해 전국 첫 나무심기 행사가 제주에서 열렸다.
19일 제주도는 제주해녀박물관 일원에서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열고 ‘1국민 1그루 나무심기’ 릴레이 범국민 캠페인의 시작을 선언했다.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인호 산림청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이희수 제주은행장, 새마을지도자 제주도협의회와 구좌읍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식목일을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실천 중심의 기후 행동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후변화 영향을 선제적으로 체감하는 제주에서 전국 첫 식재를 진행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날 식재된 수종은 제주 자생 세미맹그로브인 황근이다. 해안 생태 복원과 탄소흡수원 확충을 동시에 추진하고, 해녀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해녀박물관 일원에 숲을 조성해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가치를 담았다.
행사에서는 황근 1000그루와 동백나무 100그루를 심으며 탄소흡수원 확충 사업을 본격화했다. 도민·기업·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릴레이 나무심기를 통해 제주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오 지사는 “해녀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이곳에서 식목일 행사를 가장 먼저 열게 돼 뜻깊다”며 “황근을 활용한 세미맹그로브 숲이 생태 복원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제주에서 심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전국을 푸르게 할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무심기 릴레이는 해녀박물관을 시작으로 이어진다. 3월에는 표선면과 구좌읍 등지에서 민관 협력형 식재가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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