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만성질환 악화 미리 막는다…"예방부터 관리까지"

건강주치의 기반 통합 체계 구축…지원인력 4명→10명 확대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 ⓒ 뉴스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동네 병의원에서 질병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가능한 통합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제주도는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을 기반으로 올해 도민 대상 10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건강평가와 만성질환 관리, 예방접종, 건강교육, 비대면 관리, 방문진료, 진료의뢰·회송관리, 요양·돌봄 연계 등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건강관리 체계가 핵심이다.

특히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는 건강주치의와 건강주치의제 지원센터(제주의료원)가 협업하는 다학제팀 기반 맞춤형 관리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다학제팀 인력을 2025년 간호사·사회복지사 등 4명 체제에서 올해 의사·영양사 등을 포함한 9명 규모로 확대했다.

사업 조정, 의료기관 지원, 건강지표 관리 등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한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질병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관리 중심으로 의료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만성질환 악화 방지와 건강위험요인의 조기 발견도 주요 목표다.

사업 안정화를 위해 제도 정착과 지속가능성 확보, 주치의 역량 강화, 참여율·만족도 제고 등 3대 추진전략도 함께 마련했다.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은 참여 의료기관에 등록해 지속적인 상담과 관리를 받는 지역사회 기반 일차의료 모델이다.

2025년 10월 제도가 시행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참여 의료기관은 16곳, 주치의는 19명, 등록 도민은 3993명으로 집계됐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제주형 건강주치의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일차의료를 제도화한 사례이다"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예방부터 관리까지 담당해 불필요한 상급병원 이용과 응급실 과밀을 해소해 효율적인 지역 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