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 별' 노인성 뜬다…서귀포시, 내달 15일까지 관측 프로그램 운영
관측 희망일 7일 전부터 전날 오후 6시까지 예약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남쪽 하늘 끝자락에 잠시 모습을 드러내는 '장수의 별' 노인성(Canopus)을 직접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서귀포에서 열린다.
제주 서귀포시는 노인성이 관측되는 시기를 맞아 3월 15일까지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 '노인성 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노인성은 남반구 용골자리(Carina)에 위치한 가장 밝은 별이다. 예로부터 동아시아에서는 이 별을 보면 무병장수와 행운을 얻는다는 전설이 전해져 '장수의 별'로 여겨졌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쪽 지평선 가까이에서 짧은 시간만 관측할 수 있어 보기 어려운 별로 꼽힌다. 특히 관측 조건이 뛰어난 제주, 그중에서도 서귀포는 국내 최적의 노인성 관측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노인성 관측이 가능한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천체망원경을 통해 노인성을 직접 관측하게 되며, 관측에 성공하면 '관측 인증서'도 받을 수 있다.
관측은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서귀포시 E-티켓 홈페이지에서 관측 가능 시간을 확인한 뒤 이용 7일 전 오후 6시부터 전날까지 예약할 수 있다. 당일 예약은 불가하다.
천문과학문화관 관계자는 "노인성 관측은 서귀포의 자연환경과 천문 자원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라며 "관광객과 시민 모두에게 겨울밤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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