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교폭력 예방 교육, 초등 저학년 때부터 맞춤형으로

도교육청, '2026학년도 학교폭력 예방 대책 시행계획' 수립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전경.(도교육청 제공)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교폭력 가해·피해자들의 연령이 갈수록 낮아짐에 따라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이 10일 발표한 '2026학년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시행계획'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언어폭력 증가와 학교폭력 저연령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초등 저학년 때부터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관련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우선 초등 저학년의 발달 단계를 고려해 △처벌보다 화해와 성장에 집중하는 맞춤형 조정 체계인 '갈등 초기 교직원 컨설팅' △초등 1~2학년 경미 사안 대상 '관계회복 숙려제' △학교폭력 피해 학생 요청 시 관계 조정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신학기 초 피해 학생에게 도움을 주는 '방어행동 실천 교육'과 딥페이크 등 신종 폭력에 대응하는 맞춤형 교육, 직장 연계 학부모 교육도 실시하고, '모두의 학교문화 책임규약'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또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도 10곳에서 20곳으로 2배 늘리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높아진 학교폭력 민감도에 발맞춰 갈등의 근본 원인을 해소하고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라며 "예방부터 사후 지원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망을 통해 배려와 존중이 실천되는 관계 중심 학교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