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시간당 1㎝ 눈…7개 탐방로·1100도로 전면 통제
제주 산지 대설주의보·강풍주의보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한라산에 강하고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내려 쌓인 눈의 양이 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산지의 강풍주의보는 풍속이 초속 17m 또는 순간풍속이 초속 25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서해상 해기차로 인해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시간당 1㎝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고 있고, 순간풍속 초속 10~20m의 강한 바람이 함께 불고 있다.
이에 따라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어리목·영실·어승생악·돈내코·석굴암·관음사·성판악)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 1100도로(어승생 삼거리~옛 탐라대 사거리)가 전면 통제됐다. 현재 1100도로에는 눈이 2.5㎝ 정도 쌓여 있는 상태다.
기상청은 눈이 차차 확대되면서 이날 밤부터 8일 오후까지 산지와 중산간, 해안인 동부, 8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해안인 서·남·북부에는 시간당 1~3㎝의 눈이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외출 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축사와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에도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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