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해군기지 있는 제주서 MRO 사업 추진할까
제주도, 30일 한화오션 공동으로 세미나 개최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한화오션이 대형 조선소가 없는 제주에서 선박 정비·수리 서비스 산업인 MRO를 검토 중이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후 2시 제주시 썬호텔에서 ㈜한화오션과 공동으로 '제주 MRO 미래로–오픈 이노베이션 세미나'를 개최한다.
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는 선박·항공기·해양플랜트 등을 정기적으로 정비하고 수리하며 성능을 개선하는 서비스 산업이다. 자동차를 정비소에서 점검받고 부품을 교체하듯, 선박도 일정 주기마다 전문적인 정비가 필요한데, 이를 담당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이 바로 MRO다.
이번 세미나에는 제주도와 도의회, 한화오션, 해군, 제주대 등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며 글로벌 MRO 산업 동향과 제주형 육성 전략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주제 발표에서는 김만기 KAIST 교수가 글로벌 조선·해양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함께 MRO 산업의 성장 배경과 향후 시장 전망을 설명한다. 이어 전유수 한화오션 특수선 MRO팀장이 실제 사업 사례를 중심으로 제주 지역의 입지적 강점을 활용한 MRO 추진 전략과 산업 연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토론에서는 조선·해양, 항만, 연구·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제주형 MRO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전문 인력 양성 및 기술 경쟁력 확보 전략, 지역 기업 참여 확대와 상생 모델 구축 방안 등을 논의한다.
앞서 한화오션 측은 최근 제주를 찾아 MRO 산업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제주는 해군기지 함정뿐만 아니라 해경 함정과 국제크루즈 등 다양한 선박이 오가며 동북아 거점 역할을 하는 만큼 MRO 사업 가능성을 타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종수 도 해양수산국장은 “MRO 산업은 조선산업 불모지로 인식돼 온 제주에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출발점으로 삼아 민관이 함께 실행 전략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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