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업 던지고 대형 화재 현장으로…제주 의용소방대, 안전 파수꾼 '톡톡'
오늘 의용소방대 임명장 수여 및 활동 우수대 시상식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의용소방대가 지역사회 안전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7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저녁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소재 골프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생업을 뒤로 하고 현장으로 달려간 이들이 있었다.
바로 제주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원 20여 명이었다. 이들은 사고 소식을 접하자 현장에 뛰어가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소방호스 전개를 돕는가 하면 안전 및 통제서 관리 등 현장 질서 유지에 힘썼다. 당시 소방 당국에서 대응 1단계까지 발령한 상황에서 대형 참사로 이어지지 않도록 뒤에서 보이지 않는 역할을 해낸 것이다.
의용소방대는 평소 직장인, 자영업, 주부 등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평범한 이웃들이지만 재난의 신호가 울리면 '지역안전 파수꾼'으로 변신한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도내 의용소방대는 지역별로 총 76개대, 227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화재, 구조, 구급 등 재난 관련 활동 259회, 안전지원 7184회, 노인돌봄서비스 4518회, 주택안전점검 951회, 주택용 소방시설 4350가구 보급 등 도민 안전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의용소방대는 올해에도 전문자격 취득, 심폐소생술 대도민 안전교육 강화,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등 생활 밀착형 안전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후 제주시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2026년 의용소방대 임명장 수여 및 활동우수대 시상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제19대 제주도 의용소방대연합회 강정임 회장을 비롯해 총 52명이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또 지난해 활발히 활동한 천지남성·화북여성의용소방대가 최우수상(도지사 상패)을, 13개 의용소방대는 우수상을 받았다.
gw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