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돼지·닭 ↑…개고기 금지로 개 사육은 대폭 줄어
-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에서 돼지와 닭 사육은 증가했지만, 한우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025년 가축통계 조사(2025년 12월 1일 기준)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우 사육두수는 3만 6746마리로 전년 3만 8456마리에 비해 1693마리(-4.3%) 감소했다. 이는 전국적인 한우 사육두수 조정 기조와 최근 3년간 사료비·인건비 등 생산비 부담 누적, 공급 과잉에 따른 수급 조절 움직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돼지 사육두수는 53만 5033마리로 전년 대비 2만 4239마리(3.0%) 증가했다. 돼지고기 가격 회복과 함께 축사 시설 개보수와 현대화 사업 추진으로 사육 여건이 개선되면서 농가의 사육 의지가 회복됐고, 출하 조절과 생산성 향상도 영향을 미쳤다고 도는 분석했다.
닭 사육수는 191만 467수로 전년 대비 5만 290수(2.7%) 증가했다. 계란 가격 상승과 수급 여건 개선에 따라 산란계 입식이 확대돼서로 풀이된다.
말은 1만 4936마리로 전년 대비 159마리(1.1%) 증가했으며, 2025년 상세 통계는 한국마사회 주관 실태조사를 거쳐 2026년 5월 발표될 예정이다.
반면 꿀벌은 기후 변화와 밀원식물 개화 불안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64군(-1.0%) 감소한 5만 6114군으로 조사됐다.
젖소는 4145마리로 전년 대비 0.1% 감소했고, 육우는 818마리로 1.7% 증가했다. 도는 유제품 수입 증가 등 낙농 여건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젖소 사육두수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는 식용 목적의 개 사육과 도살, 유통 등이 2027년 2월6일부터 전면 금지되면서 신규 사육이 없어져 전년 7365마리의 83.5%인 6148마리가 줄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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