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 해상 오염물질 유출 91% 감소…"유류 이적 등 적극 대응"

지난 2025년 2월12일 서귀포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 당시 오염물질 유출을 막기 위해 장비를 설치하는 모습.(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025년 2월12일 서귀포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 당시 오염물질 유출을 막기 위해 장비를 설치하는 모습.(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지난해 제주 해상에서의 오염물질 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해 제주 관할 해역에서 해양오염 사고가 총 25건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34건 대비 26%(9건) 감소한 것이다.

오염물질 유출량은 7.6㎘로, 지난해 85.8㎘ 대비 91%(77.9㎘) 줄었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제주 해상에서의 해양오염 사고는 평균 25건 발생, 오염물질은 평균 52.8㎘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상악화에 의한 침수 및 저수심 좌초 등 해양 사고로 인한 오염 사고는 15건(60%)으로 가장 많았다. 부주의로 인한 오염 사고는 6건(24%)으로 확인됐다.

기상이 급변하는 겨울철(11~3월)에 오염 사고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기상악화로 인한 해양 사고로 인해 오염물질 5.3㎘(70%)가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해경청은 "지난해 해양 사고 발생 시 유류 이적(13건, 77.5㎘ 이적), 봉쇄 조치(10건) 등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오염물질 유출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024년 대비 어선 사고 및 화물선 침몰 등이 감소한 것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깨끗한 제주 바다를 지키기 위해 해양오염 사고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