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뜻 이어가겠다"…이해찬 전 총리 별세 제주 정계도 애도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노무현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별세하자 제주 정치권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2일 베트남 호찌민으로 출장을 떠났다가 다음 날인 23일 심근경색으로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현지 병원으로 응급 이송됐다. 이송 과정에서 심정지가 발생했다. 현지에서 수술받았지만 25일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더 나은 민주주의를 꿈꿔온 우리 시대의 거인, 고 이해찬 전 총리님의 의지를 이어가겠다"고 애도했다.
오 지사는 "대한민국과 민주주의, 그리고 평화통일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고인의 영면을 기원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가장 빛나는 순간에 우리 곁을 떠난 고인의 삶이 보여준 가르침을 가슴속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국회의원들도 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문대림 의원(제주시갑)은 "이 전 총리는 엄혹했던 시절 민주화 운동의 선봉에 서셨고, 뛰어난 혜안과 원칙을 지키는 강직함으로 국가의 기틀을 세우셨다"며 "이 전 총리의 민주주의를 향한 열정과 신념은 우리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김한규 의원(제주시을)은 "너무나 황망할 따름이다"며 "2018년 여의도에 처음 들어와서 당대표로 모신 이후 가끔 고견을 청했던 존경하는 어른이 이었다"고 추모했다.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은 "고인께서는 격랑의 한국 정치사 속에서 민주주의의 원칙과 정당정치를 끝까지 지켜온 분"이라며 "고인의 뜻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민주주의의 가치를 더욱 굳건히 지켜 나가겠다"고 추모했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 "이 전 총리의 일생은 그 자체로 한국 민주주의의 치열한 투쟁사였다"며 "진보당은 고인의 시대정신을 귀중하게 평가하며,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평화와 번영이 깃든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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