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수도 인프라 '전환점'…대대적 증설·정비로 기후변화 대비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후 변화와 하수처리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하수처리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우선 늘어나는 하수처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주·동부·대정·색달·성산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동부 하수처리장은 올 상반기 중 완공된다. 완공 시 하루 1만2000톤인 처리용량이 2만4000톤으로 2배 늘어난다. 제주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은 2단계에 접어들어 올해 전처리 시설, 찌꺼기 처리 시설, 내부방류관로(297m)에 대한 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정 하수처리장은 올 상반기 안에 처리용량을 하루 2만1000톤에서 3만4000톤으로 늘리는 설계를 마친 뒤 공사가 이뤄진다. 색달 하수처리장은 현재 증설을 위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고, 조만간 성산 하수처리장에 대한 기본·실시설계도 시작된다.
도는 하수를 안정적으로 이송하기 위해 하수관로 49㎞를 정비하고, 기후변화 대비 차원에서 도시침수 대응사업(화북·대정하모)과 맨홀 추락방지 설치사업 등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하수도 행정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45년을 목표로 광역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도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기본계획에는 하수처리구역 단계적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하수처리시설 운영 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김형태 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최근 제주 하수도 인프라는 전환점을 맞고 있다"며 "하수처리 수요 변화와 기후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