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산 최대 20.3㎝ 눈…1100도로·5.16도로 통제

자료사진. ⓒ News1 홍수영 기자
자료사진.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 중산간 이상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일부 중산간도로가 통제되고 버스는 우회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7시 기준 제주도 산지, 중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도 전역(남부, 추자도 제외)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새벽 발표될 예정이었던 해안지역 대설특보는 취소됐다.

북서쪽해상에서 해기차로 인해 형성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0.5㎝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그 밖의 지역에도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주요지점 적설량은 오전 6시 기준 사제비 20.3㎝, 삼각봉 11.5㎝, 어리목 7.5㎝, 새별오름 0.8㎝, 한남 0.7㎝, 산천단 0.4㎝, 한림 0.4㎝, 애월 0.3㎝, 오등 0.2㎝, 제주 0.2㎝, 안덕화순 0.2㎝ 등으로 관측됐다.

일부지역엔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일 최저기온은 오전 6시 기준 윗세오름 -13.8도, 한라산남벽 -13.7도, 제주 0.5도 등을 기록했다.

강풍특보가 내린 지역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주요지점 1시간 최대순간풍속(초속)은 오전 6시 기준 고산 23.5m, 마라도 20.4m, 우도 19.3m, 가파도 18.9m, 새별오름 16.6m, 제주김녕 16.2m 등이다.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9~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한라산탐방로는 전면 통제됐으며, 1100도로와 5.16도로는 운행이 중단됐다. 한라눈꽃버스는 결행하고, 노선버스 132, 212, 232, 181, 182, 240, 281번은 우회 운행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은 오는 23일까지 곳에 따라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엔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제주도 예상 적설량은 산지 2~7㎝, 중산간 1~5㎝, 해안지역 1㎝ 안팎으로, 예상 강수량은 5㎜로 예보됐다.

제주도육해상에 불고 있는 순간풍속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은 이날 밤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23일까지 눈이 내려 쌓이는 지역에서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대설과 강풍, 풍랑으로 인해 제주도와 육지를 오가는 항공 및 해상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