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경제, 관광객 증가로 완만한 회복세"
"건설업 부진도 도정 지원정책 힘입어 점차 완화될 듯"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경제가 건설업 부진에도 관광객 증가로 인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제주경제에는 여전히 건설업 부진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 건설수주액은 73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1.1% 감소했다. 건축 허가 면적도 8만7000㎡로 전년 동월 대비 41.1%, 건축 착공 면적 역시 4만7000㎡로 전년 동월 대비 39.3% 감소했다.
반면 관광경기는 개선됐다.
지난해 12월 중 관광객 수는 111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1000명 증가했다. 내국인은 동남아 여행 수요 둔화와 항공 접근성 개선 등으로 4개월 연속 증가했고, 외국인도 항공편 확대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이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는 소비·고용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1월 중 신용카드 사용액을 보면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36.2%,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중 취업자 수도 관광업종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 많은 39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최근 제주경제는 건설업이 부진하지만 관광경기 개선 등으로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고용 상황도 개선되는 등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이어 "향후 관광객 수는 지난해 기저효과와 항공 접근성 개선 등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설업 부진도 인프라 투자 확대, 저금리 신용보증 신설 등 도정의 건설경기 지원정책에 힘입어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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