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동채소 생산량 26% 증가할 듯…"수급 안정 총력"
-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지난해 제주 월동채소 생산량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와 농협중앙회 제주본부가 수급 안정에 집중하고 있다.
13일 도와 농협에 따르면 지난해산 제주 월동채소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1만2033㏊, 예상 생산량은 전년 대비 26.6% 증가한 57만2000톤으로 집계됐다.
특히 양배추의 경우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20.3% 늘어난 2028㏊, 예상 생산량이 전년보다 34.4%나 늘어난 9만9433톤에 이를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기상 여건이 비교적 양호해 작황이 전반적으로 좋아진 덕분이다.
그러나 농민들은 출하 물량 집중으로 인한 가격 하락 가능성과 농가 소득 불안 등을 우려하며 도와 농협을 향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오영훈 도지사는 전날 양배추 수확 현장에서 "생산량 증가가 농가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분산 출하 유도, 자율 감축, 가공용 수매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수급 안정과 가격 지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농업인들과 소통하며 수확기까지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협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장도 이 자리에서 "현장 중심의 점검과 선제적 대응을 통해 농산물 수급 불안 요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유통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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