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제주도에 태풍급 강풍과 눈…내일 오후부터 초속 26m 이상(종합)
11일까지 산지 예상 적설량 최대 15㎝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주말 사이 제주도에 태풍급 바람이 불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새벽부터 13일 사이 제주도에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남부를 제외한 제주도에는 10일 오후부터 11일 밤사이 바람이 더욱 강해져 순간풍속 초속 26m(산지 30m)로 거세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람 초속 26m는 태풍에 맞먹는 강도다. 태풍의 강도 분류를 보면 바람 최대풍속 초속 25~33m는 태풍 중(강도 2)으로 분류된다.
12일 바람은 일시적으로 약해지면서 소강상태를 보일 수 있으나 밤부터 다시 매우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많은 눈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늦은 오후(오후 3~6시)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늦은 밤(오후 9~12시)에는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10일 늦은 오후부터 11일까지 제주도 예상 적설량은 산지 5~15㎝(해발고도 1500m 이상 20㎝ 이상), 중산간 2~7㎝, 해안 1~3㎝ 등이다.
같은 기간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5~20㎜다.
특히 1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1~3㎝(일부 산지 5㎝ 안팎)의 강한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 동부와 남부 일부 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려 쌓일 수 있다.
아울러 10일 새벽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져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도 10일 새벽부터 초속 9~18m의 강풍과 1.5~5m 높이의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특히 오후부터 이튿날까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최대 5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경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강풍과 풍랑, 대설로 인해 제주도와 육지를 오가는 항공 및 해상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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