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객 4년 연속 1300만명 넘어…내국인 줄고 외국인 급증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렌터카 하우스로 향하고 있다. 2025.1.26/뉴스1 ⓒ News1 DB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들이 렌터카 하우스로 향하고 있다. 2025.1.26/뉴스1 ⓒ News1 DB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연간 관광객 수가 4년 연속 1300만 명을 넘어섰다.

2일 사단법인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1384만6961명(잠정)으로, 전년보다 0.6% 늘었다.

이에 따라 제주 연간 관광객 수는 2022년 1388만9502명, 2023년 1337만529명, 2024년 1376만7350명에 이어 4년 연속 1300만 명을 넘어서게 됐다.

다만 이는 제주관광공사가 올해 초 목표로 삼았던 1500만 명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내외국인별로 보면 전체의 83.7%를 차지하는 내국인 관광객 수는 1160만2792명으로 전년보다 2.2% 줄었다. 2022년 1380만3058명(99.3%), 2023년 1266만1179명(94.6%), 2024년 1186만1654명(86.1%)에 이어 4년 연속 감소세다.

반면 전체의 16.2%를 차지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는 224만4169명으로, 전년보다 17.7%나 늘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200만 명을 돌파했다. 최근 4년간 추이를 보면 2022년 8만6444명(0.6%), 2023년 70만9350명(5.3%), 2024년 190만5696명(13.8%) 등으로 급증세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제주관광은 회복을 넘어 전환을 준비한 한 해였다"면서 새해 중점 추진 과제로 △해양관광 중심 전환 △탄소중립 레저관광상품 육성 △글로벌 접근성 강화 △장기 체류형 상품 고도화 △마이스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강동훈 제주관광협회 회장도 신년사에서 "지난해 제주관광은 회복과 변화의 갈림길에서 많은 도전에 직면했지만,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분들 덕분에 다시 신뢰를 회복하며 도약의 가능성을 만들었다"며 "새해에는 관광불편 해소와 관광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