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지·남부중산간 대설주의보…1100도로 차량운행 전면 통제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산지에 눈이 내리면서 일부 산간도로의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적설량은 한라산 어리목 0.8㎝, 가시리 0.3㎝ 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남부 중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눈이 내려 쌓이면서 일부 산간 도로는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 도로인 1100도로 전 구간은 모든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516도로 첨단입구교차로∼서성로입구교차로 구간은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만 운행할 수 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다. 제주도 서부와 동부지역에 강풍경보기, 나머지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일 최대순간풍속은 고산 초속 32.3ｍ, 마라도 26.4ｍ, 우도 25.8ｍ, 가파도 25.7ｍ, 새별오름 24.2ｍ 등이다

기상청은 제주에 26일 늦은 오후까지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고, 대설특보가 북부 중산간 지역까지 확대할 가능성이 있겠다고 밝혔다.

예상적설량은 26일 늦은 오후까지 제주도 산지 5∼10㎝, 중산간 2∼7㎝, 해안 1㎝ 안팎이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