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지·남부중산간 대설주의보…특보지역 확대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도 발효중…고산 최대풍속 초속 32.3m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에 내려진 대설특보가 확대됐다.
25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도 남부 중산간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또 북부 중산간에는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특보 발효 시간은 이날 오후 6시부터 26일 0시까지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새로 쌓이는 눈(신적설)이 5㎝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예상 적설량은 26일까지 제주도 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중산간 2~7㎝다.
제주도는 현재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산지와 남부 중산간(제주 가시리 등)에는 곳에 따라 시간당 0.5㎝ 안팎의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제주도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30m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도 있다.
주요 지점 이날 일 최대순간풍속 현황을 보면 고산 초속 32.3m, 마라도 초속 26.4m, 우도 초속 25.8m, 가파도 초속 25.7m, 새별오름 초속 24.2m다.
특히 제주도 동부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강풍경보로 강화됐다.
기상청은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에는 26일 밤까지 순간풍속 초속 25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제주도 해상에서는 바람이 초속 12~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5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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