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신창·한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2026년 조기 준공

잔여 사업비 전액 확보…애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제주시는'신창·한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저류지 공사 현장.(제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시 '신창·한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조기 준공된다.

제주시는 한경면 신창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신창·한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의 잔여 사업비를 전액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애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26년 12월 조기 준공이 기대된다.

제주시는 행정안전부 국비 지원을 받아 2023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130억 원을 투입해 우수저류지 1개소(저류용량 1만 3500㎥)를 설치하고, 세천 645m와 우수관거 1.04㎞를 정비하는 재해 예방 사업이다.

집중호우 시 상습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치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제주시는 당초 2027년 완공 예정이었으나 최근 올해 2회 추경을 통해 2025년 재해예방사업 예산을 조정해 29억 원을, 2026년도 본예산에 42억원을 각각 확보해 잔여 예산 전액을 마련했다.

양수호 제주시 안전총괄과장은 "돌발성 집중호우 등에 대비하기 위한 저감시설의 조기 설치는 지역 안전 확보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재해예방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