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제주해경, 해양·연안사고 대응 경계 허문다

26일 업무협약 체결…합동 교육·훈련 등 추진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청이 제주 해양·연안사고 대응에 협력을 강화한다. 지난 1월 20일 제주 서귀포항 남서쪽 약 56㎞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출동 사고.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2025.1.20/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제주해양경찰청이 제주 해양·연안사고 대응에 협력을 강화한다.

제주해양경찰청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오는 26일 오전 제주해경청 아라홀에서 ‘해양·연안사고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연안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 안전문화 확산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양·연안사고 발생 시 수색·구조 공조와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협력관을 상호 파견한다. 현장지휘소 운영 과정에서는 대국민 정보 제공 등 현장 대응체계를 함께 구축한다.

또 해양·연안사고 대응을 위한 기술 정보 공유와 합동 교육·훈련을 추진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도서지역에서 재난이 발생할 경우에는 소방력 이송 지원 등 실질적인 공조도 이뤄진다.

협약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2년으로, 만료 3개월 이내에 상호 협의를 거쳐 연장할 수 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