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통합형 돌봄서비스 '제주가치돌봄' 이용자 만족도 높아

올해 이용자 2973명 대상 이용과정 등 3개 영역서 조사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시행하는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인 '제주가치돌봄' 이용자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5년 제주가치돌봄 이용자 2973명을 대상으로 이용과정, 제공기관·인력, 서비스 내용 등 3개 영역에 대해 실시한 조사에서 서비스 이용과정 만족도는 평균 90점을 보였다.

제주가치돌봄 상담콜과 읍면동 통합돌봄 전달창구를 중심으로 한 현장 대응력과 서비스 접근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다.

서비스 제공기관과 제공인력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86.9점으로, 제공인력의 친절성과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에 맞춘 적시 제공 여부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서비스 내용 만족도는 평균 89.4점으로,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와 재이용 의향이 높게 나타나 제주가치돌봄 서비스에 대한 도민 신뢰도를 확인했다.

지난해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이용과정 만족도(89.9점→90.0점)와 서비스 내용 만족도(87.8점→ 89.4점)는 각각 소폭 상승했다. 반면 서비스 제공기관과 인력에 대한 만족도(88.5점→ 86.9점)는 하락했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가치돌봄 서비스를 9종으로 확대 운영하며 도민의 다양한 돌봄 수요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만족도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주도는 내년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제공기관과 행정 간 실무 협의를 확대하고 서비스별 세부 운영 지침을 정비할 방침이다. 또 식사지원서비스는 고령 이용자 욕구를 반영해 제공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제주가치돌봄 서비스가 돌봄 공백을 해소하며 이용자와 가족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서비스 특성을 반영한 개선을 통해 돌봄의 질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