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지 대설 예비특보, 최대 15㎝ 눈…백록담 탐방 제한
항공기는 정상 운항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성탄절인 25일 제주도에는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산지에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특보 발효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제주도 중산간 2~7㎝다.
이날 한라산국립공원 탐방로도 일부 구간이 통제됐다.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까지 탐방할 수 있는 어리목탐방로와 성판악탐방로, 관음사탐방로는 각각 진달래밭대피소와 삼각봉대피소까지만 탐방이 가능하다. 돈내코탐방로는 전면 통제됐다.
제주도는 현재 흐린 가운데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고, 기온이 낮은 산지에는 눈이 날리고 있다.
제주도 전역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산지 초속 25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현재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최대 5.0m 안팎)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제주기점 항공편은 현재 차질 없이 운항 중이며, 여객선 일부 항로는 결항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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