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삶 만족도·행복감 10점 만점에 6점…전년보다 하락

제주도, '2025 제주의 사회지표' 발표

제주 도심 전경.ⓒ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민의 삶 만족도와 행복감이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24일 발표한 '2025 제주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올해 제주도민의 '자기 삶에 대한 만족감'은 10점 만점에 평균 6.41점으로 전년보다 0.14점 하락했다. '살고 있는 지역의 생활에 대한 만족감'도 평균 6.48점으로 전년보다 0.11점 하락했다.

'어제 느낀 행복감' 역시 전년보다 0.05점 하락한 평균 6.39점을 보였다. 다만 '어제 느낀 걱정'도 전년보다 0.11점 하락한 평균 4.23점이었다. 도는 "행복감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도민들의 심리적 부담감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 밖에 근로소득은 '200~300만원 미만(34.4%)', 가구 월평균 소득은 '300~400만 원 미만(17.4%)', 지출은 '100~200만 원 미만(21.4%)'이 가장 많았다. 부채가구 비율은 49.1%로, 주원인(1+2순위)은 '주택 마련(65.5%)', '생활비(37.7%)' 등의 순으로 높았다.

도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1+2+3순위)으로는 '청년이 찾는 좋은 일자리 창출(52.7%)', '촘촘한 복지(44.7%)', '보건ˑ안전(37.7%)', '문화ˑ체육ˑ교육 활성화(32.7%)' 순으로 나타났다.

양기철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회지표는 제주의 지속 가능한 미래 설계를 위한 중요한 정책적 기초자료"라며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