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8개 농협, 내년 농촌 인력 지원 나선다

농림부 '농촌고용인력 지원 공모사업' 선정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의 한 감귤밭에서 제주 첫 외국인 공공형 계절근로자인 베트남인들이 현장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2023.11.1/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지역 18개 농협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6년 농촌고용인력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해 농가에 배치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에는 총 10개 농협이 참여한다. 기존 제주시 고산·한림·조천농협, 서귀포시 위미·대정·서귀포농협에 이어 제주시 애월농협·제주감귤농협, 서귀포시 효돈·중문농협이 새로 참여한다.

농협이 영농작업반을 구성해 농가에 알선·중개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사업'에는 총 8개 농협이 참여한다. 기존 농협중앙회 제주본부에 이어 제주시 김녕·고산·함덕·구좌농협, 서귀포시 표선·안덕·성산일출봉농협도 참여한다.

도는 1농협 1센터 지정을 목표로 도내 농협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사업 참여를 독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형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촌고용인력 지원사업은 농가에 인건비 절감 등 실질적으로 경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농업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