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수령 100년 '팽나무 연리목' 발견…전국 두번째 발견
제주시 "시민 제보로 확인…수령 100년 추정"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시내 공원에서 나이가 100년가량으로 추정되는 팽나무 연리목(連理木)이 발견됐다.
제주시는 지난달 시민 제보를 통해 연동 삼무공원에서 수령이 약 100된 것으로 추정되는 팽나무 연리목을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연리목은 두 그루의 나무가 오랜 세월 서로를 감싸 안으며 하나의 나무처럼 자란 희귀한 형태를 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팽나무 연리목은 오랜 기간 도심 한가운데에서 훼손 없이 아름드리 나무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더욱 크다는 것이 제주시의 설명이다.
그동안 팽나무 연리목은 충청남도 금산 양지리 연리목이 전국에서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 나무는 지난 2004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됐다.
제주시는 연리목을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포토존을 조성했다.
gw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