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 탑동지구, '산업·문화·여가·관광' 거점 조성

국토교통부 하반기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 선정

차없는 거리 행사가 열리는 제주시 탑동(자료사진)/뉴스1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는 ‘2025년 국토교통부 하반기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 공모에서 ‘제주 원도심 탑동지구’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가 도시재생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준공 30년이 지난 노후 탑동 해변공연장을 복합화해 일자리와 생활 SOC, 문화·여가·관광 기능이 집약된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후보지는 대지면적 1만3788㎡, 연면적 약 5만1820㎡ 규모의 복합 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내년 국가시범지구 본공모를 거쳐 최종 선정될 경우 국비 최대 25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은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가 공동으로 기업 지원 인프라와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제주신항과 연계한 관광 융복합 체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원도심 내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충하고 가변형 잔디광장 등 주민 여가시설과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한다.

도시재생혁신지구는 쇠퇴 지역의 도시재생 촉진을 위해 공공 주도로 산업과 상업, 주거, 복지, 행정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지역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 단위 개발사업이다.

kd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