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학생들 '화들짝'…제주서 초등학교 무단 침입한 중국인 체포

휴대전화로 수업 장면 촬영…건조물침입 혐의 입건

ⓒ News1 DB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내 한 초등학교에 무단으로 들어가 수업 중이던 교실 내부를 촬영한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건조물침입 혐의로 중국 국적 A 씨(20대)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2시 40분쯤 제주시내의 한 초등학교에 허가 없이 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교내 복도를 다니며 수업 중 교실 등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수상히 여긴 교사가 A 씨를 추궁했고, 학교 측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는 검거 당시 흉기나 위험한 물건을 소지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학교에 들어간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ks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