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불법 관광영업 64건 적발…작년보다 두배 늘어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에서 중화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불법 관광영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불법 관광영업 단속반을 운영한 결과 64건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31건 대비 106% 증가한 것이다.
자치경찰은 적발된 무등록여행업 4건에 대해 자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불법유상운송 43건, 무자격가이드 17건은 유관부서에 통보했다.
적발 사례 다수는 중국 SNS를 통해 개별여행객 2~3명을 모은 후 승합차를 이용, 제주시 특정 장소에서 관광지까지 이동해 1인당 2만~3만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네바 협약 미가입국인 중국 국적의 관광객은 자국 운전면허로 국내 렌터카를 이용할 수 없어 이같은 불법 영업이 성행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자치경찰의 설명이다.
제주도자치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주제주 중국총영사관을 방문해 불법관광영업 사례를 공유하고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한 홍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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