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산지 대설주의보…한라산 탐방로 전면 통제
시간당 1~3㎝ 눈 전망…강풍·풍랑특보도 발효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 산지에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3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제주도는 흐린 가운데 서해상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눈이 내려 쌓이고 있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곳에 따라 시간당 1㎜ 안팎의 비가 내린다.
주요 지점의 적설량(오전 7시 기준)은 삼각봉 2.9㎝, 어리목 1.3㎝, 사제비 1.0㎝ 등이다.
산지에 대설특보 등이 내려지면서 이날 한라산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다.
이와 함께 제주도 남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동부와 서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15~20m의 강풍이 불고 있다.
제주도 앞바다(동부앞바다 제외)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해상엔 현재 초속 10~14m의 바람과 1.5~3.0m의 파도가 일고 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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