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청년들이 찾은 제주 탄소중립 해법은?
제주관광대 RISE사업단, 1차 CETO 사업화 지원 완료
에너지·관광·정책 분야 아이디어 제시…이달 2차 진행
- 강승남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가 목표로 하는 '2035 탄소중립'을 주제로 '육지 청년'들이 제주에 머물면서 에너지·관광·정책 분야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제주관광대학교 RISE 사업단(단장 장예선)은 203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주지역 문제해결 CETO(Connect–Experience–Train–Operate) 사업화 지원 1차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제주관광대 RISE사업단은 타 지역 인재들의 지역(제주) 정주를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CETO'는 관광·식품·문화산업을 융합해 학생과 연구자가 현장에서 머물며 배우는 것으로서, 제주관광대학교가 개발한 런케이션 모델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경일대학교 창업동아리와 캡스톤디자인 참여 학생, 지도교수 등 20여명이 참가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김녕마을을 비롯한 도내 일원에서 열렸다.
주제는 제주도가 추진하는 '2035 탄소중립(Net-Zero)'이다.
김녕마을과 연관된 전기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수소경제 등을 중심으로, '지역 에너지 전환 로드맵 이해-현장탐방-문제 해결 워크숍-전문가 멘토링-팀별 아이디어 고도화-최종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안전 순찰을 위한 수소 연료 드론 △관광·레저·폐배터리 재사용을 융합한 R.E-모빌리티 △지역 기반 태양광 에너지 활용 모델 △전기차 배터리 기반 지역 분산형 에너지저장치(ESS)를 제주 지역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아이디어로 제시했다.
한 참가자는 "제주에서 다양한 에너지 관련 사업이 추진되는지 몰랐다"며 "특히 수소에너지 관련 사업이 확장될 것으로 보여서 제주에서의 취업과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관광대 RISE 사업단은 12월에는 계명문화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제주 관광과 제주 1차 농수산물 원물을 활용한 식품'에 대한 2차 CETO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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