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튀기고 볶고'…전국 최초 제주 학교 급식실 조리로봇 운영
-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전국 최초로 제주 학교에서 로봇이 급식을 조리한다.
제주도교육청은 1일부터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급식실에서 인공지능 기반 제주형 학교급식 조리 로봇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리 로봇은 튀김, 볶음, 면 삶기, 소스 조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학교 조리실 구조와 급식 환경에 맞춰 제작됐다.
특히 인공지능(AI)으로 조리 상태를 분석해 화력과 조리 시간 등을 자동 제어하고 음성명령을 인식해 조리 종사자와 상호 작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조리 로봇을 통해 높은 노동강도와 대량 조리 시 발생하는 조리흄(포름알데히드·미세먼지 등) 노출, 근골격계 부담 및 고온 조리 작업에 따른 산업재해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공지능 기반 제주형 조리 로봇은 조리종사자 건강권 보장 정책의 핵심 사업"이라며 "안정적인 급식 제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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