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3월까지 '겨울철 축산재해대책 상황실' 운영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축산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상황실은 축산재해 대응체계 강화, 피해 복구·예방 지원, 가축관리 행동요령 홍보 강화를 중심으로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기상상황과 축사·가축 관리요령을 신속히 전파하고, 축사시설과 사육 환경을 사전점검 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축협, 생산자단체와도 협력해 보온·환기·급수 관리, 양봉 월동 준비 등 축종별 관리요령을 안내함으로써 농가 스스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축사에는 노후 전기시설 점검, 스프링클러 설치, 단열·보온 보강, 환기시설 개선 등을 지원하고, 특히 소·돼지·닭·양봉농가에는 가축재해보험료 가입비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3년간 겨울철 축산재해 복구에 12억 원이 투입됐다"며 "올 겨울은 기상변동성이 커 한파·폭설이 언제든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촘촘한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ro1225@news1.kr